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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석마을이 충남_고향마실_에 소개 되었네요
작성자 BY. 매실한과 (ip:)

 

"백석올미마을의 따끈따끈한 오늘”

옛 것, 이라고 하면, 낡은 것, 과거, 멈춤을 떠올리겠지만,
여기! 과거의 시간에 멈춰 있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오리지널 옛 분들이 있다.
고요한 농촌 마을, 출발선을 막 출발한 듯 박진감 넘치게 돌아가는 이들의 하루를 소개한다.

5:00 AM 이곳은 당진시 순성면 백석올미마을.
청신한 농촌의 향기가 가득한 아침 바람이 스쳐간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이 마을. 오늘은 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동이 서서히 떠오르며, 마을 곳곳은 그림 같은 자태를 드러내고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감돌기 시작한다.

동이 트며 드러나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농촌의 모습

7:00 AM, 마을의 자랑인 매실나무 밭 너머로 참을 수 없는 음식 냄새가 미각을 자극한다.

매실 밭 너머 고향 집

아침의 문을 여는 구수한 고향의 얼굴, 어렸을 적 이른 아침부터 식구들을 위해 고슬고슬한 밥을 지으시던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다.
보글보글 찌게 끓는 소리. 뒤적뒤적 무심코 지나가는 손길로 밥도둑 건강 반찬 몇 개가 뚝딱 만들어진다.

어머니의 손맛

3대가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아침식사. 할아버지는 손녀 바보. 밥투정하는 손녀의 모습도 할아버지 눈에는 그저 귀엽고 귀하다.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

8:20 AM, 인자한 미소의 고향집 할머니들이 정답게 어디로 마실을 나가시는 것인지, 잠시 멈춰 탐스럽게 익은 감을 보며 소녀처럼 좋아하신다.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한 듯한 익숙함이 느껴지는 이 시간, 이들은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기대하며 들떠 있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풍문으로 들었어~” 꽃할매 출동!

8:50 AM, 잠시 후, 다시 등장한 우리의 꽃할매들. 깔끔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회의 중이신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지금은 백석 올미 마을의 ‘마을 기업’인 백석올미영농조합의 아침 회의 시간이다. 오늘 하루 업무를 공유하는 대표 할머니의 카리스마와 참여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열정 그 자체다. 그렇다. 이 곳 할머니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할머니들이 아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대표님, 각부의 담당자들,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서기 담당까지 업무는 체계적이고 비장하기까지 하며, 서로의 작업복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그야말로 프로답다.

백석올미마을 마을기업의 업무 시작

10:00AM

백석올미 마을 기업의 대표 상품은 매실한과.
한과 만드는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백석올미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원재료의 대부분이며, 하나하나 재료를 다듬는 할머니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우리 손주 녀석들 먹일 생각으로 정성껏 맹글지~” ^^

매실 한과 재료 다듬기, 한과 만들기

12:00AM

바삐 돌아갔던 오전일과를 마무리하고 함께하는 점심시간. 일할 때는 확실히 일하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 주는 것이 할매들 스타일이다. 한과 장인과 같았던 오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옹기종기 둘러앉아 시끌벅적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저 오랜 시간 같이한 동네 벗들과 함께하는 듯 꿀 맛 같은 시간이다.

하나 둘 준비해온 고향 생각나게 하는 소박한 반찬들과 함께하는 복작복작 점심시간.
식구(食口)는 밥을 같이 먹는 사람, 함께하는 가족을 의미하기도 한다는데,
오래 전부터 이렇게 함께해온 이들이야말로 바로 아주 큰 가족, 바로 그 모습이 아닐까...

할매들의 점심 시간

2:00PM

한과 체험하러 온 손주뻘 되는 아이들에게 한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다정스럽다.

아이들에게 매실 체험학습 진행 중

3:00PM

백석올미마을 할매들의 성공기는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지자체, 관공서 등 다른 많은 지역에서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기 위해 이 곳을 찾는다. 사람들의 발길이 더 많아지자, 할매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별도의 공동체 강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이 시간, 할매들은 어느 스타 강사 못지 않은 멋진 프리젠터다.
부끄러움 반, 즐거움 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연기하고 표현하는 할매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다.

공동체 이야기를 담은 프리젠테이션이 한창인 할매들

4:00PM

살아오신 여정을 가늠하게 하는 흰머리 할매, 할배들은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지금도 고민 중이다.
할매들이 동분서주 바쁜 이순간, 할배들도 각자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서각, 서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재능기부로 서각 공예와 서예로 각자의 재능을 꾸준히 연마 중이며, 시 지원으로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다.
주경야독,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삶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분들의 작은 노력은 취미에서 시작되었으나, 전국대회 수상으로, 전시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으며,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마을을 대표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평생학습 마을로 지정될 정도로 할매, 할배들의 열정은 뜨겁다.

컴퓨터 공부에 한창인 할배들

석각 서예 활동에 한창인 할배들

5:00PM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그러나 이곳은 전통을 이어나가는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한과에 전통방식과 현대화를 접목하는 것이 첫 번째며, 전통 두견주 복원 작업이 그 두 번째다.
보글보글 나이 많은 전통주 복원 공장에 술 익어가는 소리, 고향의 냄새는 어린 시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 3대 민속 문화주 2호 두견주

7:00PM

백석올미마을 사람들이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
“토닥토닥, 수고했어요~” 말이라도 하듯 저 멀리 산 끝 자락도, 넓은 들판도 붉은 미소로 응원한다.
이들은 지금, 어떤 꿈을 꾸며, 어떤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까.

백석올미의 아름다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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